한국어로는 으로 번역되어 있는 줄리안 반스의 (유일한) 연애소설.영어로 읽기 참 어려운 책이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완독했다. 폴은 계속해서 사랑의 정의에 대해 묻는데, 거의 마지막에 내린 결론이 참 맘에 든다. “Perhaps love could never be captured in a definition; it could only ever be captured in a story.” 소설에서 폴과 수전의 사랑은 굴곡지다. 소설이니까 당연한거겠지.다른 블로그에서 서평을 몇개 읽었는데, 폴과 수전이 사랑에 빠진 것 자체가 자극적이며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평이 몇 있었다. 물론, 19살짜리 대학 신입생과 48세 중년 여성이 사랑에 빠질 확률은 없다고 봐야한다. 그렇지만 소설이라서 좀 더 자극적인 요소를 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