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즈 안사리의 모던 로맨스. 이 책은 불행히도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지는 않은데, 굉장히 쉬운 구어체 영어로 쓰였으니 관심 있으면 한 번씩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젊은이들의 연애와 결혼이 기성세대와 어떻게 다른지로부터 출발한 책인데, 배경이 미국이다 보니 모든 것이 공감이 가지는 않지만 꽤나 통찰력이 있는 책이다. 결혼, 그리고 연애마저 선택이 된 세대에게 로맨스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한 책. 한 가지 의아했던 것은 우리가 한 사람에게 정착하길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 많은 사람들 중 나와 더 맞는 사람이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라고 하는데 결혼이나 정착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이 생각을 많이 하는지는 모르겠다. 저 생각보다는 "내가 이 사람과 영원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