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1년 만에 시카고에 다시 왔습니다. 98년도에 시카고를 떠나서 한국에 돌아오고 그 담엔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다시 가려니 너무나 설렜어요. 사실 처음 가는 느낌이었어요.ㅎㅎㅎㅎㅎ 사실 시카고 다녀온 것은 5월이지만 블로그 관리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고, 여차저차 하다 보니 포스팅을 지금 하게 되네요. 5월 초의 시카고는 여전히 봄과 겨울의 경계에 있는 듯 했습니다. 제가 간 전 주에는 눈이 내렸다고 하니, 시카고의 겨울이 얼마나 긴지 예상이 되시죠. 청바지에 얇은 스웨터를 입었는데, 저녁 때는 외투가 필요했고 마지막 날엔 날이 약간 흐려서 추웠습니다. 저는 날씨 운이 기가 막히는 편이라 날이 엄청 아름다웠습니다. 그 전 주말에는 눈이 내렸고, 그 주도 내내 약간 흐렸던 거 같았는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