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6

나의 알래스카 (7): 크루즈 음식 정리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크루즈에서 먹은 음식을 찍은 사진이 무지 많더라고요. 티스토리가 사진 올리기 매우 짜증나지만 그래도 버리긴 아까워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날짜와 순서는 아마 뒤죽박죽입니다. 크루즈 여행 선택하실 때 참고하세요. 이런 음식이 나오는구나 하고. 프린세스 크루즈 음식 정말 맛있었습니다 :) 음식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주저말고 선택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다른 크루즈를 안 가봐서 비교 불가이지만 못 먹는 것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정말 대 만족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얼른~~

여행 2019.07.05

나의 알래스카 (6): 마지막 기항지, 빅토리아 (Victoria, BC, Canada)

이번 크루즈 마지막 기항지는 바로, 알래스카가 아닌 캐나다 빅토리아입니다. :) 빅토리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로, 보통 사람들이 벤쿠버를 여행하면서 들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관광지는 1) 빅토리아 피어, 2) 주 의사당, 3) 부처드 가든 (The Butchart Gardens) 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기항지인 케치칸에서 아무래도 거리가 제법 되다 보니, 빅토리아에서는 단 4시간 정도의 시간만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3시간-3시간 30분 정도 밖에 있을 수 있다는 뜻. 아름다운 도시고 생각보다 벤쿠버에서 오기 힘든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빅토리아에서의 투어는 대체로 두 파로 갈립니다. 자유롭게 시내의 의사당과 Royal BC Museum을 가는 사람들과 버스나 택시로..

여행 2019.07.05

나의 알래스카 (5): 케치칸 (Ketchikan)

글래이셔 베이에서의 꿈같은 하루가 끝나고, 이제 케치칸입니다. 알래스카에서의 마지막 기항지. 케치칸도 물론 엄청 시골이지만, 앞의 주노와 스카그웨이에 비하면 매우매우 도시도시 합니다. 마을 공원에서 와이파이도 되고, 식당이랑 기념품가게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습니다. 알래스카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고 인구가 만 명이 안되지만, 주노에 비해서는 훨씬 큰 느낌입니다. 주노는 사실 도시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엄청 퍼져 살아서 더 시골스럽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케치칸은 세 기항지 중 가장 원주민 관련 투어가 많은 곳입니다. 내리자마자 이런 독수리 토템을 볼 수 있고요. 이곳 원주민들은 독수리 부족과 Raven 부족, 곰 부족 등 수호신을 위한 토템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약간 우리나라 장승과 비슷하..

여행 2019.06.21

나의 알래스카 (4): Glacier Bay National Park (글래이셔 베이 국립공원)

기다리고 기다리던 글래이셔 베이를 가는 날 :) 프린세스 루비는 여섯시쯤 공원에 진입하여 세시쯤 빠져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섯시에 배에 레인저들이 탑승하고 세시에 내린다고 하더군요. 글래이셔 베이 공원은 여타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육로로 접근이 불가하고 (또는 매우 어렵고) 배 에서 봐야하는 구조 입니다. 바다에서 육지쪽에서 내려온 빙하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글레이셔 베이에는 하루에 단 2대의 크루즈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모든 크루즈가 글래이셔 베이를 포함하지는 않으므로, 본인이 선택한 크루즈가 과연 글래이셔 베이를 들리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글래이셔 베이를 들리지 않는 크루즈는 다른 도시에서 정박하든지, 다른 빙하를 scenic cruising 으로 통과합니다. 다른 빙..

여행 2019.06.21

나의 알래스카 (2): 첫번째 기항지, 주노 (Junea)

주노는 알래스카의 주도이지만 인구는 3만명이 약간 넘을 정도로 작습니다. 상당히 작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 갈 스카그웨이의 인구가 900명인 것을 생각하면 알래스카에서는 꽤나 큰 도시입니다. 주노는 미국의 주도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육로로 접근이 불가한 곳입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노에서는 약 10시간 정도 정박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투어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멘델홀 빙하가 유명하고 그 외 다른 엑티비티도 상당히 많습니다. 멘델홀 빙하 투어, 빙하 헬리콥터, 멘델홀 빙하 트레킹, 개 썰매, 멘델홀 호수 카야킹, 웨일 와칭, 얼음 동굴 트레킹, 집라인 등 정말 다양합니다. 멘델홀 빙하는 머스트니깐 헬기든 트레킹이든 그냥 공원 방문이든 반드시 가길 바랍니다. 엄마 무릎도 안 ..

여행 2019.06.07

나의 알래스카 (1)

엄마의 꿈? 이었던 알래스카 크루즈에 다녀왔어요. 알래스카는 크루즈 여행지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크루즈를 고를 때 선택장애가 올 정도로 힘들었어요. 크루즈를 고를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1)출발, 도착 항구 2) 왕복이냐 편도냐 여부, 3) 기항지. 세 개 정도가 되겠네요. 알래스카 크루즈는 보통 시애틀이나 벤쿠버에서 출발해 왕복으로 돌아오거나, 앵커리지 근처 시워드 (Seward)라는 곳으로 편도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물론 샌프란시스코나 LA에서 출발하는 것도 있는 모양이지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편도의 경우, 반대로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시애틀이나 벤쿠버로 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에요. 아무래도 시애틀에서..

여행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