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설득시키기란 쉽지 않다. 이성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타고나게 그 일을 잘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사람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별로 생각을 안 하며 살아왔는데, 난 후자에 가깝다. 요즘들어 확실히 느끼는 것이지만. 가벼운 인간관계에 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느껴 봤을 것이다.버스나 지하철에서 얕게 아는 사람을 발견했고 지척에 있지만 굳이 아는척하기도 뭐하고 아는척 하면 그 먼 길을 어색한 대화로 채우기엔 너무 숨이 막혀서그냥핸드폰에, 혹은 책에 머리를 박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눈을 감고 자는 척 했던 적. 스몰톡을 잘한다는 것은 확실히 엄청난 강점인거 같다.가재는 게편이라고 사람은 그래도 친하거나 아는 사람에게 설득을 더 당하기 쉬운 것인걸. 생각해보면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일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