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2

쓸데 없는 생각들

남을 설득시키기란 쉽지 않다. 이성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타고나게 그 일을 잘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사람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별로 생각을 안 하며 살아왔는데, 난 후자에 가깝다. 요즘들어 확실히 느끼는 것이지만. 가벼운 인간관계에 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느껴 봤을 것이다.버스나 지하철에서 얕게 아는 사람을 발견했고 지척에 있지만 굳이 아는척하기도 뭐하고 아는척 하면 그 먼 길을 어색한 대화로 채우기엔 너무 숨이 막혀서그냥핸드폰에, 혹은 책에 머리를 박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눈을 감고 자는 척 했던 적. 스몰톡을 잘한다는 것은 확실히 엄청난 강점인거 같다.가재는 게편이라고 사람은 그래도 친하거나 아는 사람에게 설득을 더 당하기 쉬운 것인걸. 생각해보면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일은 사람들..

Thoughts 2018.12.09

살아가기

나이는 괜히 먹는게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경험이 쌓이면서 배우는게 있기 마련. 나는 성인이 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내가 어른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경제적인 독립이 안된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나의 생각과 행동 모두가 그만큼 성숙한지 항상 의구심이 든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미성숙하다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 미성숙함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벌써 2월도 끝나간다.올해는 새해 결심을 그다지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새해라는 이유만으로 어떤것을 결심하기엔 너무 쉽게 그 결심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사람은 바닥을 쳐 봐야 바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작년에 나의 여러가지 모습을 뜻 밖에도 관찰하게 되었는데 실제 나는 내..

Thoughts 2017.02.20